日, 신규 확진자 12만명 넘어…원숭이두창 환자도 나왔다
25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명을 넘으면서 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현지 방송 NHK는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6575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보다 4만9935명 적지만 직전 월요일보다는 5만392명 많은 수치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23일에는 20만944명의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다.

이날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병상 사용률이 50%를 넘은 곳은 13곳으로 집계됐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사회 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해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행동 제한보다는 백신 추가 접종과 병상 확보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일본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는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으로 외국에 다녀온 적이 있다.

후생노동성은 오는 29일 전문가 회의를 열고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해 천연두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지 심의할 예정이다.

후생노동성은 원숭이두창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의료 종사자 등을 백신 접종 대상자로 고려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